에코브릿지, 권철화 작가와 정규 프로젝트 시동…첫 아티스트는 대니 구
파이낸셜뉴스
2023.02.17 10:01
수정 : 2023.02.17 10:01기사원문
'정규 프로젝트'란, 'Piano& _ '를 콘셉트로 에코브릿지의 피아노 연주 위에 악기 혹은 보컬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주기적으로 싱글을 발매하는 프로젝트다. 이렇게 탄생한 작품을 추후 정규로 묶어 하나의 앨범을 완성할 예정이다.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But Beautiful'은 그 제목처럼, 사람의 삶 속에서 보고 듣고 경험하고 느끼는 모든 것에는 아름다움이 있다는 생각을 품은 작품이다. 에코브릿지의 피아노와 대니 구의 바이올린이 만나 그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킨다.에코브릿지의 고즈넉한 피아노 아르페지오 위에 조심스럽게 대니 구의 바이올린이 수묵화를 그리듯 선율을 얹는다. 피아노는 때로는 감싸주고 때로는 자기 이야기를 전하며 곡 끝까지 부드러운 명암을 탄생시킨다.에코브릿지는 "지독하게 슬프지만 지독하게 아름다운 곡"이라고 'But Beautiful'을 설명했다. 그는 "모든 것들이 아름다운 이유가 삶의 유한함에서 오는 애잔함 때문인지, 영원한 건 없단 사실의 아쉬움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아름답다"면서 "이 곡은 그런 슬픔과 아름다움이 맞닿아 있는 경계의 울림"이라고 덧붙였다.
레이블 누플레이를 통해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들을 제작하는 것은 물론, 뮤직컴바인의 대표로 음악 퍼블리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지난 2021년 엑소 찬열 주연의 영화 '더 박스(The Box)'의 음악감독을 맡은 데 이어, 지난해 10월엔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개최한 'OST 포레스트(FOR:REST)'의 연출을 맡아 감성을 전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한편 에코브릿지의 새로운 싱글 'But Beautiful'은 17일 오후 6시부터 전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감상 가능하다.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누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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