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S, 삼성 AMD와 D램 생산.. 국내 유일 웨이퍼캐리어 생산 독점 공급 부각
파이낸셜뉴스
2023.02.21 11:15
수정 : 2023.02.21 11:15기사원문
삼성전자가 AMD와 함께 최선단·최고 성능 D램 생산에 나선다. 인텔이 서버용 CPU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AMD가 인텔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해나가고 있어 삼성전자와 시너지를 낸다는 전망에 3S(060310)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공정으로 16Gb(기가비트) DDR5 D램을 개발하고, 최근 AMD와 함께 호환성 검증을 마쳤다.
아직 양산 단계는 아니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업계 최선단, 최고 성능의 12나노급 D램을 양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매크리(Joe Macri) AMD 최고기술책임자는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위해서는 업계 파트너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AMD의 젠(Zen) 플랫폼에서 DDR5를 검증하고 최적화하는데 삼성과 협력해 기쁘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도 인텔과 10나노급 4세대 DDR5 D램의 인증을 진행 중이고 SK하이닉스도 AMD와 호환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편 3S는 삼성전자에 반도체 웨이퍼캐리어를 공급하고 있는 국내 유일 업체다. 3S는 웨이퍼 생산업체에서 완성된 웨이퍼를 반도체 생산업체로 출하, 수송하는데 이용되는 클린진공박스인 FOSB를 생산, 판매하고 있어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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