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 “글로벌 초거대 AI 선도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3.02.22 15:30
수정 : 2023.02.22 15:30기사원문
LG, SKT, 네이버, 서울대, 카이스트 등과 챗GPT 대응 모색<BR>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 우위 확보 일환으로 민간과 정책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22일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AI 기업 및 학계 전문가와 함께 ‘챗GPT’ 동향과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배경훈 LG AI 연구원, 김지현 SK텔레콤 부사장,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전병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서민준 카이스트 AI 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 장관을 비롯해 간담회 참석자들은 챗GPT 토대인 초거대 AI의 해외 동향을 공유하고, 사회와 경제 전반의 파급효과 및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면밀히 분석했다.
민간 전문가들은 초거대 AI 기술 및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폭넓은 의견을 제시했다. AI는 ‘승자독식’ 특성이 뚜렷하고 기술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분야이므로 글로벌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역량을 결집,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챗GPT는 AI가 일상으로 스며드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이 보유한 디지털 역량을 극대화하여 글로벌 초거대 AI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챗GPT 등 AI 활용 방안을 탐색하기 위해 전문가 특강을 진행했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AI-데이터 분과위원장인 하정우 네이버 AI 연구소(AI랩) 소장은 과기정통부 직원 대상으로 업무메일, 보도자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문구 작성 등 정부부처 업무에서 활용 가능한 챗GPT를 시연했다. 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관점에서의 초거대 AI 활용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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