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행제로 '제2의 인생' 찾는다…졸업생 100만 돌파
뉴시스
2023.02.23 12:01
수정 : 2023.02.23 12:01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교육부·국평원, 내일 상반기 학위수여식
독학사 포함 학위 취득자 총 3만9509명
독학학위제도 활성화…절반 이상 직장인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학교 안팎 강의와 자격을 통한 개방형 평생학습제도인 '학점은행제'로 학위를 취득한 사람이 25년 만에 누적 기준 100만명을 돌파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국평원)은 오는 24일 오전 국평원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학점은행제 및 독학학위제 학위 수여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학점은행제는 관련법에 근거, 전문대학 또는 대학과 동등한 학위를 수여하며 현재 학사 과정 117개, 전문학사 과정 111개 전공이 운영 중이다.
독학학위제는 경력단절여성, 재직자, 군인, 교정시설 재소자 등 대학 진학이 어려운 성인 학습자에게 11개 전공을 통해 학사 학위를 딸 자격을 준다.
올해 상반기 학위 취득자는 학점은행제 학사, 전문학사 3만8997명(교육부 장관 명의 3만6588명), 독학학위제 학사 512명 등 3만9509명이다.
이번 졸업식으로 학점은행제 도입 첫 해인 1999년 이후 학위 취득자 누적 102만2508명을 기록했다. 독학학위제(2만3197명)를 합하면 총 104만명이다.
학점은행제나 독학학위제는 정규 교육을 다 마치지 못한 이들이 수강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고등교육(대학)을 졸업한 성인 학습자도 절반에 육박한다.
올해 학위취득자 중 9599명이 전문대학을, 9474명이 일반대학을 졸업, 전체 52.1%(1만9073명)다. 독학학위제 학위취득자 54.7%(280명)은 직장인이다.
학위취득자 규모도 매년 늘고 있다. 학점은행제는 매년 2·8월, 독학학위제는 매년 2월 한 차례 졸업장을 준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2018년 5만2581명, 2019년 5만5921명, 2020년 5만9794명, 2021년 6만8585명, 지난해 7만5326명으로 지속 증가세다.
국평원은 이번 학위 수여식에서 성적 우수자 등 타의 모범이 되는 학습자 30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인 성적 우수상은 높은 성적으로 학점은행제 문학사(심리학 전공)를 취득하는 박준서씨(최우수상) 등 6명에게 주어진다. 아울러 일학습병행으로 국가재난전문가의 꿈을 키운 정영수(안전공학 전공, 공학사)씨가 특별상을 받는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23명의 특별상 수상자도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국평원 원장상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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