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공원 쓰레기통에 훼손된 여성 사체가..범인은 남편이었다
파이낸셜뉴스
2023.02.28 09:24
수정 : 2023.02.28 09:52기사원문
지난 2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남편 유세프(50)가 배우자 살해 혐의로 지난 25일 기소됐다.
그는 지난달 30일 파리 외곽 몽트뢰이 자택에서 아내 A씨(46)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부엌에서 사체를 훼손한 뒤 쓰레기 봉투에 담아 공원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유세프는 사체를 넣은 봉투를 장을 볼 때 사용하는 바퀴 달린 바구니에 담은 채 집에서 6∼7㎞ 떨어진 공원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다음 날에는 소셜미디어(SNS)에 아내가 사라졌다는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2월 3일에는 경찰에 직접 아내의 실종을 신고했다.
열흘 뒤 파리 19구에 있는 뷔트 쇼몽 공원에서 직원이 사체 일부를 발견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며, 그다음 날 머리 등 다른 부위를 찾아냈다.
유세프는 알제리 출신으로 한동안 일자리가 없었다. 아내와는 26년 전 결혼했으며 슬하에 8살, 14살, 16살 자녀를 두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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