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지난해 국내 1위"

뉴시스       2023.02.28 09:15   수정 : 2023.02.28 09:15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세계 두 번째·국내 최초 개발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글로벌 시장 확대 “인류 건강 지키고 백신 주권 확보 기여”

[서울=뉴시스] SK바이오사이언스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백신 개발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 자체 개발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가 4분기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스카이조스터 국내 시장 점유율이 판매량 기준 54%로,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 1위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MS 데이터에 따르면, 분기별로는 1분기 51%, 2분기 52%, 3분기 56%, 4분기 57%로 매분기 최대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스카이조스터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세계 두 번째이자 국내 최초 대상포진 백신이다. 2017년 정식 출시된 스카이조스터는 안전성과 면역원성, 편의성을 바탕으로 시장 진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도즈(1회분)를 달성했다.

고대구로병원 등 총 8개 기관에서 만 50세 이상 성인 82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 3상 결과에서는 스카이조스터 접종 전 대비 접종 후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역가(특정 항체에 대한 항원의 정도)가 2.75배 증가했다.

스카이조스터 접종 후 6주간 발생한 이상반응 발현율을 조사한 결과, 대조백신군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접종 후 26주 동안에도 스카이조스터와 인과관계를 나타낸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스카이조스터는 주사 1개당 1회 접종 용량이 담긴 '프리필드시린지' 형태로 출시돼 별도의 희석이나 소분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염 우려가 낮고 접종이 편리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조스터 해외 시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2020년 5월 태국에서 첫 글로벌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지난 1월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개별 국가 허가와 더불어 연내 WHO(세계보건기구) 사전적격성평가를 신청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전 세계가 빠르게 고령화됨에 따라 고령자들에게 취약한 대상포진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스카이조스터는 인류 건강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대한민국 백신 주권을 강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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