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참여사 모집"
파이낸셜뉴스
2023.03.05 12:00
수정 : 2023.03.05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2023년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및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5일 중기부에 따르면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누적 투자유치 실적 20억~100억원 미만 기업이 신청할 수 있으며, 기술·사업성 평가, 전문평가단 심층 평가, 전문평가단·국민심사단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선정기업에게는 글로벌 시장 개척자금 최대 3억원, 특별보증(최대 50억원), 정책자금(최대 100억원) 등 기존 10여가지 지원뿐 아니라 △국내 대학원에서 유학 중인 글로벌 인재들의 아기유니콘 취업 연계 △현지 대형 플랫폼과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해외 시장진출 지원 △클라우드 플랫폼과 협업을 통한 동반 진출 등 추가 지원책으로 아기유니콘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 선정된 200개 기업 중 기업가치 1000억원을 돌파한 기업이 26개사가 된 만큼, 선정된 기업 중 기업가치가 급성장한 기업을 추가 선정해 재차 지원하는 '아기유니콘+'도 추진 아기유니콘이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혁신성, 성장성, 시장검증을 모두 갖춘 기업 △기업가치가 1000억원 이상인 기업 △지역 스타기업 중 하나에 해당하면 신청할 수 있다.
보증심사를 거쳐 발표평가에서 전문평가단과 국민심사단의 공동 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최대 200억원까지 특별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성장 유망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글로벌 트랙을 신설하고 해외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첨단산업 분야 기업과 아기유니콘이 해당 트랙에 지원 시 가점 부여 등 우대한다.
선정된 예비유니콘에게는 민간은행이 보유한 해외 인프라를 활용한 해외 시장 진출과 글로벌 벤처캐피탈(VC) 대상 기업활동(IR) 개최를 통한 투자 유치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예비유니콘의 원활한 자금 확보를 위해 특별 보증뿐만 아니라 정책금융기관의 추가 대출 및 투자를 연계하는 한편 사업전환과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등을 위해 인수합병(M&A)에 소요되는 자금도 함께 지원한다.
'유니콘 후보기업 국민추천제'를 통해 혁신성과 성장성 등을 보유한 유니콘 후보기업이 있으면 오는 6일부터 4월 12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과 케이(K)-유니콘 누리집에서 직접 추천할 수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3고(高) 위기에도 작년 국내 유니콘기업 수(22개사), 연간 유니콘 탄생(7개사), 유니콘 졸업기업(3개사)은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며 "아울러 최근 열린 CES 2023에서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역대 최대 규모로 수상하는 등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대외적 위상과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혁신기업을 집중 육성하여 글로벌 창업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