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반도체 글로벌 인재 육성에 460억 투입

파이낸셜뉴스       2023.03.05 14:00   수정 : 2023.03.05 17:28기사원문
道, 강원TP 교육센터 투자협약식
원주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청신호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 반도체 교육센터가 문을 열고 반도체 글로벌 기업이 투자 협약을 맺는 등 민선 8기 강원도정 주요 공약인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5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테크노파크(TP) 원주벤처공장에서 6일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식과 함께 투자 협약식이 열린다.

반도체 교육센터는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핵심 과제로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거점 교육시설 역할을 하게 된다.

강원TP가 교육센터를 전담 운영하며 반도체 관련 인력 양성과 교육·연구 인프라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특성화고·반도체 공유대학을 운영해 실무형·전문형 인력을 양성하고 공모 준비 중인 반도체 특성화 대학과 권역별 공동연구소를 유치해 반도체 전문인력 1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교육센터 개소식과 함께 국비 200억원, 도비 130억원, 시비 130억원 등 총 46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교육센터 신축 공사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최근 3억5000만원을 들여 반도체교육센터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으며 오는 7월 나오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반도체 교육센터는 지난 1월부터 강원테크노파크 원주벤처공장에서 임시 운영 중이며 센터 건축 후 2026년 정식 운영된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이날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식과 함께 투자협약식도 개최한다.


강원도에 투자를 결정한 제1호 반도체 투자협약 기업은 글로벌 반도체 부품기업인 인테그리스코리아로 원주 문막공장 증설과 관련, 강원도·원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인테그리스코리아는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글로벌 본사를 둔 반도체 첨단소재 및 부품 제조기업으로 원주, 화성, 수원 등에서 제조와 연구 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세계 유수의 반도체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인테그리스코리아는 원주 문막동화산단에 있는 문막공장 부지에 추가 증설을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7월 착공, 2024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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