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첫 분양...영등포자이 특별공급 경쟁률 ‘57대 1’
파이낸셜뉴스
2023.03.07 11:31
수정 : 2023.03.07 11: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특별공급에 5000명 가까운 청약자가 몰려 평균 57.4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은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등 특정 조건을 갖춘 대상에게 우선적으로 주택 공급을 지원하는 제도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특별공급을 진행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87가구 모집에 4995명이 신청했다.
신혼부부 유형에서도 전용 59㎡A가 가장 경쟁률이 높았다. 6가구 모집에 513명이 신청해 85대 1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전용 84㎡A는 6가구 모집에 146명(해당지역 및 기타지역)이 신청해 24.3대 1을 기록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타입별로 보면 분양가 부담이 덜한 전용 59㎡에 수요자들이 몰렸다”고 말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특별공급에 청약 수요가 몰린 이유는 인근 시세와 유사한 분양가격 덕분이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단지 뒷편에 위치한 영등포중흥S클래스(2021년 준공, 308가구)는 전용 84㎡ 기준 지난해 3월 첫 거래이자 최고가 13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거래가 없다. 인근 단지인 당산쌍용예가클래식(2010년 준공, 284가구)은 전용 88㎡이 지난달 24일 12억8000만원에 최고가로 거래됐다.
1.3대책을 통해 비규제지역에 속한 효과도 봤다. 영등포구는 비규제지역이기 때문에 서울에서 1년2개월 만에 전용 84㎡ 특별공급 물량이 나왔다. 현재는 개정됐지만 과거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가 9억원 이하 분양에 대해서만 특별공급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또 비규제지역에선 전용 85㎡ 이하는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된다. 전용 85㎡ 초과는 100% 추점제다. 2017년 8·2 대책 이후 약 5년반 만에 서울 중소형 평형에 추첨제가 부활한 셈이다. 강남3구와 용산구 등 투기과열지구는 전용 60㎡ 이하 60%, 전용 60~85㎡ 30%, 전용 85㎡ 초과 20%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한편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올해 첫 서울 분양 단지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전날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일반공급 청약을 접수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동에 총 707가구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185가구가 일반분양(특별공급, 일반공급) 물량이다. 면적별 최고 분양가는 전용 59㎡ 8억6900만원, 전용 84㎡의 경우 11억7900만원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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