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자녀 돌봄 10시 출근제' 시행으로 워라밸 실현 앞장
파이낸셜뉴스
2023.03.08 10:32
수정 : 2023.03.08 10:32기사원문
5월 31일까지 '자녀 돌봄 10시 출근제' 시행...106명 참여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이 '자녀 돌봄 10시 출근제' 시행으로 워라밸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8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직원들의 초등학교 입학기 자녀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5월 31일까지 세 달간 '자녀 돌봄 10시 출근제'를 실시 중이다.
광주은행은 노사 간 협의를 통해 지난 2018년부터 '자녀 돌봄 10시 출근제'를 실시해 왔으며, 올해 대상자 106명을 포함해 6년 동안 총 534명의 직원들이 이 제도를 이용해 일과 가정의 양립으로 워라밸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녀 돌봄 10시 출근제' 시행 기간을 기존 2개월에서 3개월로 늘려 근무 환경 및 직원의 개인 사정에 따라 3월에서 5월 중 2개월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 시행에 유연성을 부여해 직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워라밸의 기업문화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
대상 직원들은 출근시간 순연으로 근로시간은 단축되지만 이로 인한 임금 및 승진 등의 불이익이 없다.
이들은 "자녀 양육에 있어 가장 어려운 시기인 자녀 초등학교 입학기에 등교와 학교생활을 돌봐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겨 일과 가정 모두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호응을 보이는 등 근무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육아는 부모뿐만 아니라 국가가 앞장서고 기업·사회에서 함께 돌봐야 한다는 인식으로 매년 '자녀 돌봄 10시 출근제'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 같은 복지제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일과 가정에서 진정한 워라밸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좋은 기업문화가 지역 사회에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솔선수범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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