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도 이용한 그곳..'2주 2500만원'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집단 감염
파이낸셜뉴스
2023.03.09 13:23
수정 : 2023.03.09 14:29기사원문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일 강남의 A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5명이 RSV에 감염돼 3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RSV는 10월부터 3월에 주로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영유아의 경우 모세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빨리 조치하지 않으면 위중해질 수 있다.
당시 이 조리원에는 신생아 12명이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조리원 측은 보건소에 RSV 집단 감염 발생 사실을 알리고 휴원 조치했다. 2개 지점을 운영 중인 이 조리원의 홈페이지에는 '감염에 취약한 산모와 신생아의 감염병 관리를 위하여 입실 전 보호자와 산모, 신생아를 대상으로 RSV 검사를 실시한다'라는 공지문이 올라와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감염병관리법, 모자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는 위반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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