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갤러리, '강국진: 점, 선과 가락, 역사의 빛'展
뉴시스
2023.03.13 11:29
수정 : 2023.03.13 11:29기사원문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한국 퍼포먼스 아트의 선구자 故 강국진(1939~1992)의 생전 주목 받지 못했던 1970~90년대 회화 작품 시리즈가 공개된다.
금산갤러리는 13일 '강국진: 점, 선과 가락, 역사의 빛'전을 개막하고 그의 대표 시리즈인 점, 선과 가락, 역사의 빛 작품 32점을 선보인다. 작가가 70년대 이후 전위 미술을 접고 주력한 판화와 회화작업 중 회화시리즈를 전체적으로 조망한다.
황달성 금산갤러리 대표는 “이번 전시는 금산갤러리와 유족, 개인 소장자들의 협조로 이뤄졌다”며 “한국현대미술사에서 아방가르드 문화예술 운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故강국진의 화업을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독자적인 의미를 재인식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금산갤러리는 그동안 故 강국진의 예술세계와 미술사적 의의를 재평가하기 위한 다양한 전시와 학술세미나를 펼쳐왔다.
2017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는 김복기, 윤진섭, 고충환 등이 참여한 '강국진 25주기 학술세미나 – ‘행위’에서 ‘긋기’로'에 이어 2018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김찬동, 정연심, 최태신 등을 통해 '강국진 학술세미나 – 작가 강국진의 작품세계'를 진행했다. 더불어 추계예술대학교에서는 1971년부터 주력했던 고충환, 곽남신 등이 참여한 '강국진 판화 학술세미나'도 개최했다.
2021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강국진 학술 세미나 – ‘溫故’와 ‘知新’사이', 2022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한국미술평론가협회·한국큐레이터협회 제 1회 공동 학술 심포지엄-‘미술가’의 새로운 지평을 얻다: 강국진'을 열었다.
강국진 작품은 오는 5월부터 아시아 실험미술 집중 조명 시리즈를 위해 뉴욕 솔로몬 구겐하임미술관와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 기획한 전시에도 춤품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및 자료 40점 등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총 100여 점을 소개하는 대규모 해외 첫 전시다.
한편 전시 개막과 더불어 ‘제 3회 강국진미술상’(김동기)수상식도 열린다. 전시는 4월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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