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상용차 보급 지원단 출범...올해 수소 버스 700대·화물차 100대 보급

파이낸셜뉴스       2023.03.14 14:42   수정 : 2023.03.14 14: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환경부는 수소버스·수소화물차 등 수소 상용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현장 중심 수소 상용차 보급 지원단을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소 상용차 지원단은 차종별 이해관계자와 정례적인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수소 상용차 보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운 점을 실시간으로 대응한다.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점이었던 2018년보다 40% 감축한다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차와 수소차 등 무공해차를 450만대 보급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광역버스와 화물차 등 대형 상용차는 전기차보다 충전시간이 짧고 주행거리가 긴 수소차로 보급할 계획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수소 대형트럭은 한번 충전하면 400㎞ 이상, 시내버스는 약 500㎞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버스의 경우 충전시간은 15~20분 정도 걸리지만, 전기버스는 급속 충전을 하더라도 1시간 걸린다.

환경부는 올해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인 수소 광역버스를 포함해 수소 버스를 인천·충북·경북 등에 700대, 작년 11월 출시된 11t 수소 화물차를 경기·대전 등 물류거점을 중심으로 100대 보급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수소 버스 보급을 위해 시내버스·전세버스 운수사업자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수소 화물차 보급을 위해 주요 물류사와 화물차 이용이 많은 공공기관과 정례적인 협력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또 수소차 제조사, 상용차 충전소 사업자, 각 지자체가 참여하는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 방안도 마련한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수소 상용차 보급은 가야 할 길이지만 그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수요가 보급까지 연결되도록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과감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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