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황성우, 4조 실탄 장전… 추가 M&A 예고

      2023.03.15 14:07   수정 : 2023.03.15 14: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SDS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공격적인 기업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15일 제3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업용 특화 기능 강화와 글로벌 확대 등 클라우드 회사로의 변신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설명했다.

황 대표는 2년전 대표이사 취임때부터 클라우드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황 대표는 클라우드 사업에 대해 "삼성SDS는 올해 기업 클라우드 시장을 본격 공략할 세 개의 축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SDS는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업무 혁신을 위한 삼성 엔터프라이즈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세 개의 축으로 다양한 기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진정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역량을 갖췄다"고 밝혔다.

또 국내 1위 구매공급망관리기업인 엠로 인수와 함께 추가 M&A를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삼성SDS가 4조4000억원이 넘는 실탄을 언제 사용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삼성SDS는 1118억원을 투자해 엠로 지분 374만주 33.39%를 획득했다고 공시했다.


황 대표는 "앞으로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더 많은 투자가 예상된다"며 "다만 오늘 굉장히 중요한 M&A를 진행했고, 지난 2년간 그래왔듯 우리가 계속 주시하는 회사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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