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풍력발전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 독점 공급
파이낸셜뉴스
2023.03.16 10:21
수정 : 2023.03.16 10:21기사원문
3000억 규모 압해해상풍력 업무협약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우리기술이 지난달부터 각 분야별 해상풍력 전문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16일 우리기술 관계자는 “우리기술은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과 관련해 지분 100%를 보유한 만큼, 연간 420억원이 넘는 수익이 기대된다"며 "자회사인 씨지오도 해상풍력 전문 설치선박 투입을 통해 운송 및 설치 부분에서 2년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무 협약식의 참여사들은 우리기술이 추진하고 있는 80MW 규모의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 인허가와 설계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기술은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 사업개발과 투자,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공한다. 자회사 씨지오는 사업관리, 운송 및 설치(T&I), 유지보수를 담당하며 에디슨전기는 전기설계와 인허가를, 세일종합기술공사는 하부구조물의 설계를 전담하고 있다. TUV NORD와 세광종합기술단은 각각 타당성 조사와 환경 및 해역이용영향평가 업무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의 참여사들은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시작으로 해상풍력 분야 노하우를 축적해 우리기술이 참여하고 있는 제주 대정해상풍력사업 등 국내외 여러 해상풍력 발전사업에서도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은 2026년 준공을 마치고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해당 사업은 핵심적인 기술과 설계 등 핵심 공정을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전문 업체들이 단독으로 수행하고 있어 의미가 클 뿐 아니라 운영 및 유지보수에도 큰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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