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69시간' 수습 나선 김대기 "현장의견 들을 것"
파이낸셜뉴스
2023.03.19 18:28
수정 : 2023.03.19 18:28기사원문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9일 주 최대 69시간 근로제를 담은 근로시간 유연화 추진과 관련, "주 69시간이란 극단적이고 일어날 수 없는 프레임이 씌워지면서 진행이 제대로 안됐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정부가 추진한 근로시간 유연화에 대해 "연장근로시간 단위를 확대해 궁극적으론 근로자들에게 혜택을 주려고 하는 정책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입법예고 중인만큼 MZ근로자와 노조 미가입자, 중소기업 등 현장 의견을 들으면서 같이 도와주도록 하겠다"며 소통을 강화할 것을 시사했다.
아울러 김 실장은 "대내외 여건이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큼 엄중하다. 당과 대통령실은 수시로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며 "저희가 앞으로 좀더 긴밀히 소통을 하고 각 부처로 하여금 추진하는 정책은 반드시 당과 잦은 협의를 해서 예상되는 부작용 사전에 거르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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