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부지 개발' 현대건설 컨소, 유동화 시장서 740억 조달 성공

파이낸셜뉴스       2023.03.21 15:03   수정 : 2023.03.21 15: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가양동 이마트 가양점 부지 개발사업을 위해 새로 자금조달에 나섰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0일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746억원의 유동화 조달에 성공했다.

주관사 KB증권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KB에스에프제1차가 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SPC는 이 자금으로 또 다른 SPC 케이스퀘어그랜드강서PFV에 대출을 실행했다. KB에스에프제1차는 케이스퀘어그랜드강서PFV로부터 받는 환급금 등을 재원으로 ABCP를 상환하는 구조다. 케이스퀘어그랜드강서PFV는 유동화 구조상 차주의 지위를 가지는 셈이다.

대출원금은 대출 만기일(2024년 3월 18일) 일시에 상환하는 조건이다. 업무수탁과 자산관리, 주관사를 모두 KB증권이 맡았다. 현대건설이 연대보증으로 유동화증권 신용도를 보강했다.

현대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이에 KB에스에프제1차가 발행한 유동화증권에 신용등급 A1이 부여됐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마트 가양점 부지에 지하 5층~지상 28층의 주거형 오피스텔과 판매시설을 짓는다.

앞서 현대건설은 2021년 5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이스턴투자개발 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이마트 가양점을 682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마트는 향후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재개발하는 건물 일부를 분양받아 재입점할 계획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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