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 "96년생 동기 김민재는 두려운 수비수, 리그+챔스 다 우승 했으면"
뉴스1
2023.03.22 11:36
수정 : 2023.03.22 11:36기사원문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등 카타르월드컵 주역 대부분이 승선한 클린스만호는 오는 24일 콜롬비아전(울산)과 28일 우루과이전(서울)을 치른다. 2023.3.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나상호는 22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새롭게 클린스만 감독님이 오셨는데 분위기적으로 잘 이끌어 주신다"며 "모든 선수들이 장점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을 것이다. 경쟁을 통해 우리 팀도 더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나상호는 이번 대표팀에서도 클린스만 감독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 땀 흘리고 있다.
그는 대표팀 소집 전 울산에서 열린 K리그1 울산 현대(서울 1-2 패)전에서 멋진 선제골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나상호는 "당시 경기에 클린스만 감독님이 오신다는 기사를 접했지만 정작 경기장 안에서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승리하고 싶다는 욕심이 컸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 대표팀에 와서는 감독님과 당시 이야기를 따로 나누진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어느새 1996년생이 주축이 됐다. 2018 팔렘방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인 나상호를 포함해 김민재,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이상 27·올림피아코스) 등이 각자의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1996년생 친구들이 모두 잘하고 있는데, 나도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뛰는 김민재의 활약이 가장 인상적이다.
나상호는 '공격수로써 수비수 김민재를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굉장히 침착한 선수"라며 "스피드도 좋은데 덤비지 않고 끝까지 쫓아온다. 공격수 입장은 덤비는 수비수가 편한데 그래서 두렵다"고 칭찬했다.
주가가 치솟는 김민재를 바라본 그는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다. 이번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우승을 앞두고 있는데 다 이뤘으면 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나상호는 장기적으로 해외 진출에 대한 목표도 드러냈다.
그는 "소속팀의 (황)의조 형이나 인범이, 민재와 이야기를 했는데 나도 빨리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시즌을 잘 마무리해서 새롭게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적인 축구를 선언한 클린스만 감독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나상호는 "공격수 입장에서는 (감독님 말씀처럼) 1-0보다는 4-3이 좋다"고 웃은 뒤 "감독님이 좋아하시는 공격 축구를 하기 위해 잘 마무리 짓는 모습을 어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일 파주에서 소집된 한국 축구대표팀은 담금질을 진행한 뒤 이날 오후 1차전이 열리는 울산으로 이동한다.
태극전사들은 24일 콜롬비아와 울산에서 첫 경기를 갖고, 이어 28일 서울에서 우루과이와 두 번째 A매치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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