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사진 찍던 중 여학생 풍덩…망설임 없이 뛰어든 신랑에 열광
뉴스1
2023.03.22 15:57
수정 : 2023.03.22 15:57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호숫가에서 웨딩포토를 찍는데 여학생이 물에 빠져 익사 위기에 처하자 신랑이 곧바로 물에 뛰어들어 여학생을 구했다는 소식에 중국 누리꾼들이 열광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지난 14일 중국 동부 안후이성 푸양시 한 호숫가에서 웨딩포토를 찍고 있던 신랑 쑨모씨가 여학생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자 물에 뛰어 들어 여학생을 구했다.
물에 뛰어든 신랑은 얼마 후 여학생을 물가로 끌어 냈으며,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었던 신부도 신랑을 도왔다. 이들은 이후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여학생을 인계했다. 여학생은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영웅 탄생이다" "용감한 신랑이다" "부부가 모두 복 받을 것이다" 등의 덕담을 건네고 있다.
특히 신부는 "내가 물에 빠지면 신랑이 조금도 망설임 없이 나를 구해줄 것"이라며 "이토록 믿음직한 신랑과 결혼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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