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램지버거를 만원대로 '스트리트 버거' 한국상륙.. 글로벌 첫 매장
파이낸셜뉴스
2023.03.27 15:27
수정 : 2023.03.27 15: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영국 출신 스타 셰프 고든램지의 버거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편하게 맛볼 수 있는 '스트리트 버거' 가 한국에 상륙했다. 고가였던 고든램지 버거와 달리 스트리트 버거는 세트메뉴를 신설하고, 배달서비스도 준비하며 접근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28일 문을 열고 공식운영을 시작하는 이 매장은 2020년 고든램지 스트리트 브랜드 론칭 후 영국 외의 지역에서 연 첫 매장이다.
기존에 잠실에서 문을 열었던 고든램지 버거에서는 14만원짜리 햄버거를 판다면 스트레트 버거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감할 수 있는 레시피로 꾸며진 점이 특징이다.
고든램지 레스토랑 코리아 김도은 마케팅 부장은 "특별한 순간이 아닌 일상의 다양한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했다"며 "재료를 아끼지 않은 고급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버거로, 레스토랑에 온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에서 수준급 버거를 즐겨보기 바란다"고 소개했다.
스트리트 버거는 더 런던, O.G.R 버거, J.F.C 버거, #BAE 버거 등 총 8가지 버거가 시그니처 메뉴이며,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버거와 채식 버거와 키즈 버거, 윙, 스낵 등 디저트 메뉴도 더해진다.
특히 '세트'메뉴가 익숙한 한국을 위해 영국에서는 없는 특별한 서비스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한국 고객을 위해 7000원 추가 시 프라이즈와 탄산음료를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를 신설했다. 배달의민족을 통해 배달 서비스도 준비하며 접근성을 낮췄다.
이날 맛본 시그니처메뉴 '더 런던' 버거는 소고기 패티와 할라피노&파드론살사, 훈제 스리라차 소스와 화이트 체다치즈로 구성된 제품이었다. 한입 베어물자 독특한 소스와 육즙가득한 패티, 길게 늘어지는 치즈가 인상 적이었다. 김 부장은 "이제껏 맛보지 못한 색다른 소스와 재료조합의 버거가 이 브랜드의 차별점"이라면서 "프랜차이즈 버거와 차별화된 고든램지의 레시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헀다.
한편 시그니처 메뉴인 '더 런던'의 단품 가격은 1만4800원으로 세트메뉴로는 2만1800원으로 즐길 수 있어 최근 경쟁이 불붙은 프리미엄 버거시장의 여타버거들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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