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 구경하세요'…나주서 4월 8일 배꽃대향연, 13년 만에 재개

뉴스1       2023.03.27 15:17   수정 : 2023.03.27 15:17기사원문

전남 나주시가 4월8일부터 이틀간 '2023 나주 배꽃대향연' 축제를 개최한다.2023.3.27./뉴스1


(나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새하얀 모습으로 달빛에 비견되는 배꽃을 감상하며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는 행사가 나주에서 열린다.

전남 나주시는 4월8일부터 이틀간 '2023년 나주 배꽃 대향연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010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가 13년 만에 부활한 배꽃 행사는 '나주 배꽃길에서 봄을 만나다'를 주제로 나주배를 홍보하는 다채로운 내용으로 마련됐다.

국내 최대 배 주산지인 나주의 배농사 풍년을 기원하는 '배신제'를 시작으로 배꽃 어린이 재롱잔치, 시립합창단과 어린이집 축하 공연이 열린다.

배 껍질 길게 깎기, 배 예쁘게 깎기, 나주배꽃 4행시 짓기 등 부담없이 참여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색 이벤트와 배즙 인절미 만들기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흐드러진 배꽃·유채꽃밭을 배경으로 한 '전국 사진 촬영대회'(8일), '즉석 배꽃 사진 촬영 콘테스트'(9일)도 열린다.


행사장 일원에서는 배꽃 사진·배 품종·나주관광 기념품·나주밥상 전시와 배 슬러시·배 깍두기·배술 등 배로 만든 음식과 가공식품을 홍보하는 부스도 운영된다.

나주시는 행사 기간 동안 영산강 둔치 공원 유채꽃밭과 한수제 벚꽃 거리를 오가는 순환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코로나19 일상 회복 이후 맞이하는 이번 나주배꽃 대향연은 명품 나주배 글로벌 브랜드화 비전 원년을 맞아 나주배를 알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나주의 계절 관광 명소를 연계해 나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는 특색 있는 봄꽃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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