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 4이닝 무실점+알포드 솔로포…KT, NC 누르고 시범경기 3연승
뉴스1
2023.03.27 15:56
수정 : 2023.03.27 15:56기사원문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누르고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3연승을 달린 KT는 시범경기 전적 6승2무5패를 마크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NC는 3승2무7패가 됐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4이닝동안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첫 등판이던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그는 시즌 개막 전 마지막 등판에서 우려를 불식했다.
이어 좌완 박세진과 사이드암 이채호가 각각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9회엔 김민이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KT 투수진은 이날 NC 타선을 단 2안타로 묶는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앤서니 알포드가 결승 솔로홈런을 때렸고 배정대가 빠진 중견수 자리를 채운 김민혁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NC는 선발투수 이용준이 3⅔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다.
타선에서도 박민우와 손아섭을 제외하곤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를 했다. 특히 소형준이 물러난 5회 이후로는 몸 맞는 공 하나를 얻어낸 것이 유일한 출루였다.
KT는 3회말 1사 후 알포드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4회말에는 황재균의 안타와 정준영의 몸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민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그러나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4회 이후 불펜을 가동한 KT는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잔루를 12개나 기록하는 등 타선의 결정력은 아쉬웠으나 마운드의 힘으로 리드를 이어간 끝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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