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 대선인데…美 바이든·해리스 재출마 지지 열기 낮아

파이낸셜뉴스       2023.03.28 16:17   수정 : 2023.03.28 16: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 중 다수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내년에 재선에 도전하지 않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몬머스 대학교의 설문조사에서 자신이 민주당 지지자 또는 친민주당 성향이라고 밝힌 유권자의 44%가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인물이 대선 후보로 나서야 한다고 응답했다.

25%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출마를 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30%는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 차례 재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아직 공식 선언은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만약 바이든이 불출마를 결정한다면 민주당에서는 대체할 뚜렷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났다.

나머지 선호 대선 후보로는 해리스 부통령이 13%로 가장 높았으며 민주당 소속이었다가 무소속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과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이 6%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4%)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3%)이 그 뒤를 이었으며 1%를 넘는 예비 후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바이든 대통령의 재출마를 원한다는 응답이 낮지만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는 현재 74%의 지지도를 얻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6~20일 사이에 미국 전역에서 민주당 등록 유권 등록자나 민주당 지지 성향의 유권자 54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6.3의 오차 범위를 보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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