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재산 1위 '경부고속도로 12조'… 가장 비싼 무형자산 'ITS 1909억'
파이낸셜뉴스
2023.04.04 18:09
수정 : 2023.04.04 18:09기사원문
경부고속도로가 여전히 국유재산 중 최고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부고속철도에 비해 5조원가량 더 가치가 높았다. 가장 비싼 무형자산은 국토교통부 '국도 지능형 교통체계(ITS)'였다.
4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22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의 유·무형자산은 1138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경부고속도로(서울~부산)는 2022년 말 기준 12조183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경부고속도로는 국유재산 장부가액 공개 이후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고속도로 중 영동고속도로(인천~강릉)는 8조1606억원, 서해안고속도로는 8조913억원이었다. 경부고속철도(서울~부산)는 7조4637억원으로 철도 중 장부가액이 가장 높았고 경부선(서울~부산) 5조7272억원, 경의선(서울~도라산) 5조1834억원 등 순이었다.
정부가 보유한 최고가 무형자산은 장부가액이 1909억원으로 책정된 ITS였다. ITS는 도로에 설치된 센서 등을 통해 교통정보를 수집해 차량흐름을 관리하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차세대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802억원),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2단계(48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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