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유튜브 기록…'헐벗은 女' 구독, "이상형 새 여자" 댓글 경악
뉴스1
2023.04.05 16:07
수정 : 2023.04.05 16:07기사원문
남편이 유튜브에서 헐벗은 여성을 구독하고 이 같은 내용의 댓글을 단 것을 포착한 여성이 분노를 터뜨렸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8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사는 A씨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내년쯤 결혼식을 계획 중인 A씨는 최근 남편의 컴퓨터를 켰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그는 "남편 생활패턴을 보니 컴퓨터 게임을 자주 하는데, 게임 시작 전에 유튜브를 본다"며 "유튜브 홈 화면에 자신이 봤던 알고리즘이 뜨는데, (남편 계정에는) 걸그룹 직캠 이런 게 많이 뜨더라"라고 했다.
이어 "평소에 나 몰래 저렇게 보는지 궁금해서 남편이 일하러 간 날, 컴퓨터 켰다가 자동 로그인돼 있는 유튜브에 들어가 시청 기록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남편은 치어리더나 걸그룹 직캠, 헐벗은 여자들을 구독하고 있었다.
A씨의 눈에 들어온 건 남편이 남긴 댓글이었다. 남편은 "XX 모르는 소리 하네. 남자의 이상형은 항상 새로운 여자다. 암만 예뻐도 얼마 못 간다", "남자 30대 후반 되면 대부분 저런 신선한 자극도 줄어들고 맨날 보는 사람인데 쉬고 자유로운 게 더 좋다. 남자는 나이 들수록 원래 그런다. 여자는 나이 들어도 더 원하면 원했지. 잘 안 줄어든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때마침 남편은 "PC 로그인 하면 내 휴대전화에 뜨는데 내 컴퓨터 만지지 말고 그냥 나가라. 남의 거 뒤지지 말고. 꼴도 보기 싫으니까"라고 A씨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A씨가 "유튜브 시청 기록 봤다. 이거 뭐냐"고 따지자, 남편은 "본 적 없다"고 발뺌하면서 되레 화를 냈다고.
분노한 A씨는 곧바로 남편의 연락처를 차단하고 짐 싸서 친정으로 갔다. 그는 "남편이 이틀은 편한지 연락이 안 오더라. 어제부터 미친 듯이 회사 전화며 공중전화, 친구들에게까지 연락 오던데 진심으로 같이 안 살고 싶다"고 했다.
남편은 "차단 한 번만 풀어줘. 아무 말도 못 하고 이게 무슨 꼴이냐. 미안하다 내가", "너도 힘들지 않냐. 왜 그러는데? 좋게 풀 수 있잖아. 마음 풀고 이야기 좀 해", "오빠 괴롭다. 정말 같이 잘 살고자 하는 마음은 같지 않냐. 정녕 이렇게 해야 기분이 나아지냐", "어떻게 해야 기분이 나아지냐. 뭐든지 다 하겠다. 오빠가 그래도 네 남편 아니냐" 등 용서 구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남편의 친구도 A씨에게 메시지를 보내 "○○이 힘들대요. 뭔진 모르겠지만 한 번만 봐달라고 하네요. 정신 차렸대요"라며 회유하기도 했다.
A씨는 "관계도 피곤하다면서 2주에 한 번 갖는 것도 겨우 하는데 타이르고 싸워서 10일에 한 번씩 한다"며 "근데 일주일 전엔 음란 영상이 담긴 대용량 USB 들켰다. 그땐 뭐라 하지 않고 참았는데 이번엔 정말 참기 힘들다. 대체 왜 이러는 거냐"고 울분을 토했다.
누리꾼들은 "정떨어져서 어떻게 같이 사냐. 본인 소원대로 자유롭게 해줘라", "진짜 수준 떨어지는 변태 같다", "호기심에 한 번 볼 수는 있지만 구독까지 하는 건 좀…댓글로 주접까지 하는 건 같은 남자가 봐도 거른다", "꼭 이혼해라"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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