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공장 방문한 해리스 부통령...태양광 에너지 사업 직접 발표
파이낸셜뉴스
2023.04.07 07:26
수정 : 2023.04.07 08:56기사원문
한화큐셀 미국에 250만개 태양광 패널 생산납품
해리스 부통령 "한화의 태양광 에너지 통해 저소득층에 공급할 것"
김동관 부회장 "미국 제조업 부흥 도울수 있어 기뻐"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달튼의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공장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의 공동 태양광발전 사업을 발표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내 한국 투자 기업을 방문한 것은 한화그룹의 공장이 처음이며 해리스 부통령은 연설 뒤 한화 큐셀 태양광 모듈 공장을 둘러봤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한화큐셀이 태양광 패널 250만 개 생산 주문을 받았음을 이 자리에서 발표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패널을 통해 생산된 태양광 에너지는 저소득층 가구나 아파트 등 태양광 발전이 어려웠던 지역에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동태양광발전을 통해 청정에너지를 공급받게 되면 소비자들은 연간 평균 10%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을 위해 한화큐셀 달튼 공장은 앞으로 8개월 동안 태양광 패널 250만개를 생산한다. 생산된 패널은 미국 일리노이주를 비롯해 메릴랜드주, 메인주 등에 설치돼 태양광 에너지를 제공하게 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사업이 미국의 제조업을 부활시키고,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인베스팅 인 아메리카'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저는 취임하자마자 청정에너지를 제공하고 제조업을 확장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려 노력했다"면서 "이 계획은 이 나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 투자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한화큐셀의 성장은 청정에너지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리더십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미국 제조업 부흥을 도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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