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타워크레인 수급 협약 '건설현장 정상화 결의'
파이낸셜뉴스
2023.04.11 12:12
수정 : 2023.04.11 12: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건설업계가 건설현장의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적정수급에 협약하는 등 건설현장 정상화에 나섰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김상수)는 11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30대 원도급사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현장 정상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건설현장을 책임지는 원도급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 건설노조의 불법행위를 완전하게 뿌리 뽑아 건설현장을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한 실천의지를 천명하는 취지다.
또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대한건설협회와 한국타워크레인협동조합(이사장 한상길) 간에 건설현장에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적정수급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건설현장에서 노조 소속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불법행위 등으로 조종사의 공백이 발생할 경우 건설사나 타워크레인임대사의 요청을 받아 대체 조종사를 투입하기 위한 것이다. 건설협회가 타워크레인 조종사 자격자의 신청을 받아 인력풀을 구축·관리하고, 인력풀 조종사를 타워크레인조합에 제공하면 조합이 숙련도 향상을 위한 기초교육 등을 실시해 현장에 조종사를 공급하는 체계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금번 건설현장 정상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통해, 수십 년간 건설현장에 뿌리 깊게 박힌 건설노조의 불법행위가 근절돼 건설현장의 건전한 노사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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