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한 병에 10억, 한 잔 3000만원 고급 위스키 마셔봤다"
2023.04.16 11:02
수정 : 2023.04.16 11:02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같은 체육관에 다니는 추성훈과 임시완이 두터운 친분을 자랑했다. 또 추성훈은 운동 후 뒤풀이에서 한 병에 10억원짜리 고급 위스키를 마셔봤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배우 임시완과 복싱 체육관에서 만났다.
다음은 추성훈과 임시완의 대결이었다. 탐색전이 이어진 후 추성훈은 가볍게 임시완을 때리기 시작했는데, "네 얼굴은 못 때리겠다"며 조심스러워했다. 하지만 임시완이 추성훈의 얼굴에 유효타를 때리자 약이 오른 추성훈은 봐주지 않고 공격했고 임시완도 물러서지 않았다. 추성훈은 임시완에게 "실력이 엄청 올라갔다"고 칭찬했다.
운동 후 양곱창 집을 찾은 이들은 추성훈이 준비한 위스키를 마시며 회포를 풀었다. 임시완은 위스키를 좋아하는 자신을 위해 특별히 준비해온 추성훈에게 감동을 표했다.
'피지컬:100'의 열혈 팬임을 드러내며 추성훈의 활약에 존경심을 드러낸 임시완은 또 "이분이 어떤 분인지 아냐. 세상 0.00001%에 드는 분"이라며 추성훈이 고급 위스키인 '야마자키 50년산'을 마셨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러자 추성훈은 "그 위스키가 한 병에 10억"이라며 "아는 선배가 소장하고 있었는데 선배가 그걸 마시자고 했다. 한 잔에 3000만원"이라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원래는 한 병에 1000만원이었다. 그런데 선배가 가격이 오르기 전에 5병을 사뒀다. 그분이 2병은 선물하고 2명은 마시고 남은 1병이 있었는데, 남은 1병을 마실 때 딱 50명만 초대했다. 내가 그 안에 들었다"고 했다.
추성훈은 야마자키 50년산의 맛에 대해 "대박이야. 말도 안 돼. 정말 말도 못 하는 맛이다. 나도 술 좋아해서 이것저것 마셔봤는데 50년산을 뜯으면 방에 냄새가 가득 찬다. 맛은 달고 마시면 코에서 향이 계속 맴돈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추성훈과 임시완은 "둘이 열심히 일해서 언젠가 50년산을 사서 마시자"라며 서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