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 첫 회의 시작부터...얼굴도 못 본 위원들

파이낸셜뉴스       2023.04.18 16:33   수정 : 2023.04.18 16:33기사원문
위원장 포함...공익위원 9명 불출석
노동계 시위에 회의 불참



[파이낸셜뉴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제1차 전원회의가 시작도 못 한 채 문을 닫았다.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8일 오후 3시 열릴 예정이던 제1차 전원회의에는 박준식 위원장을 포함한 공익위원 9명이 불출석했다.

박 위원장과 공익위원 등은 근로자위원이 아닌 노동계 인사들이 회의장에서 '물가 폭등 못 살겠다! 최저임금 대폭 인상하라!', '권순원 공익위원 사퇴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투쟁 구호를 외치는 상황을 문제 삼았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이날 회의 1시간 전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 공익위원은 미래노동시장연구회 좌장으로서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된 주 69시간제 노동개악안(근로시간제 개편안)을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최저임금을 심의할 자격이 없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사무국 직원을 통해 손팻말을 들고 있는 노동계 인사들의 퇴장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끝내 회의에 불참했다.

근로자위원들은 오후 3시50분께 회의 무산을 선언하며 퇴장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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