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닥, 해킹피해 100% 보전…"입출금 및 서비스 정상화 재개"
뉴스1
2023.04.28 06:02
수정 : 2023.04.28 16:56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지닥이 해커로부터 탈취당한 고객 자산 전부를 충당했다고 발표했다. 해킹 사태로 인해 불가했던 입출금도 가능해졌다.
지닥은 27일 밤 공지사항을 통해 "시스템 보안성 검토 및 자산 충당이 완료돼 입출금 재개 및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닥은 지난 9일 고객 자산을 보관하던 핫월렛을 해커로부터 탈취당한 바 있다. 지닥의 해킹 피해 자산은 비트코인(BTC) 60.80864074개, 이더리움(ETH) 350.50개, 위믹스(WEMIX) 1000만개, 테더(USDT) 22만개로, 해킹 발생 시점인 9일 오전 7시 기준, 코인마켓캡 시세에 따르면 200억2741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는 지닥의 총 보관자산의 약 23%에 달하는 금액이기도 하다.
지닥은 이후 12일 공지사항을 통해 해킹으로 인해 탈취된 자산 100%를 전액 충당하고 보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닥 측은 당시 피해 자산 전액 충당 후 투자자들의 입출금이 가능한 시점을 2주 정도로 내다봤다.
지닥은 이후 27일 오후 공지사항을 통해 '금주 내 입출금 조치를 정상화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당일 저녁 입출금 해제 조치를 실행했다.
지닥 해킹 사건은 현재 서울경찰청 테러3팀이 담당하고 있다. 입출금 해제 조치와 별개로 수사는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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