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외국 정상 첫 美 DARPA 방문 "과학기술 강군 도약 협력하자"

뉴시스       2023.04.28 09:51   수정 : 2023.04.28 09:51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 인터넷 최초 개발

"첨단 기술 접목 군 시스템 근본적 변화"

[워싱턴=뉴시스] 전신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국방부(펜타곤)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등 미군 수뇌부의 보고를 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2023.04.28. photo1006@newsis.com
[워싱턴=뉴시스]김지훈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 Agency)을 방문해 과학기술 협력 의지를 밝혔다. 외국 정상의 DARPA 방문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DARPA를 방문해 운영현황 전반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연구 기획·지원 중인 첨단기술 전시를 둘러봤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DARPA는 미 국방부 산하 연구개발 관리 기관으로 인터넷을 최초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가안보 목적의 혁신기술에 투자해 GPS, 스텔스, 음성인식, 자율주행, AI 등 기술들을 개발하며 미국의 첨단기술 혁신을 이끌어왔다.

윤 대통령의 이번 DARPA 방문은 미국 국가 과학기술 혁신의 현장을 직접 살펴보며 우리 군의 국방혁신과 과학기술 강군 육성에 필요한 지혜를 얻고, 한미간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군은 강력한 국방혁신을 통해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을 추진 중이며 첨단과학기술을 군에 접목시켜 군의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첨단 과학기술 개발이 경제발전과 국가안보에 중차대한 요소라는 인식 하에 세계 유수의 기관들과 협력을 진행 중"이라며 "DARPA와도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 한국 과학자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DARPA 국장의 브리핑에서는 임무와 역할, 조직체계 사업관리, 성공요인, 국제협력 등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브리핑을 듣고서 DARPA가 구상하는 미래 도전분야가 무엇인지, 대한민국의 안보환경과 기술개발 여건을 고려할 때 우리와 협력 가능한 분야는 어떤 것인지 등을 질문하며 미래 비전과 한미 간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연구 기획·지원 중인 첨단기술에 대한 전시를 둘러보고 프로젝트 담당 매니저로부터 기술 개발의 취지와 목적, 개발현황, 활용계획 등 세부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행사 종료 후 윤 대통령은 "첨단 과학기술 혁신의 최전방에 서 계신 여러분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늘 DARPA 방문에는 이종호 과기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조현동 주미대사, 김은혜 홍보수석, 신범철 국방부 차관,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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