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테마파크형 안전체험관으로, 준비 마친 구미시
파이낸셜뉴스
2023.05.03 09:32
수정 : 2023.05.03 09:32기사원문
삼성·LG와 건립지원 MOU, 에코랜드와 함께 시너지효과
시민추진단 서명운동 5만명 돌파, SNS 열기 더해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최첨단 테마파크형 안전체험관으로 준비된 구미시!"
3일 구미시에 따르면 경북 안전체험관 유치 신청서와 시민 서명부를 지난 4월 28일 경북소방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도시계획 등 관련법과 연계 가능한 관광자원 및 추가 사업 등의 검토를 마친 후 안전체험관 건립의 최적지임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는 5개의 고속도로를 이용해 1시간대로 경북권 내 대부분 지역에 도달 가능한 교통의 요충지다. 또 KTX-이음의 구미역 정차가 확정됐고 대구경북 신공항(사업부지에서 10㎞)과도 가까워 안전체 건립이 확정되면, 도민의 안전교육은 물론 전국적인 안전체험 명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연간 3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고 생태체험관과 모노레일, 짚 코스터(2023년 하반기 준공)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존재하는 에코랜드와 연계 추진해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최적의 체험 테마파크로 만들 계획이다.
또 대표지역 기업인 삼성 구미사업장·LG경북협의회와 안전체험관 건립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9개 지역 소방·산업 안전용품 스타트업기업의 사업참여 의향서를 받는 등 지역에 특화된 체험관 건립을 구상 중이다.
지역 대학교수, 교육기관, 학부모 및 재난안전단체, 유치원·어린이집·아동센터 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안전체험관 유치 시민추진단'은 유치를 기원하는 서명운동 추진으로 시민 홍보 및 유치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문추연 시민추진단장(경운대 교수)은 "시민들의 체험관 유치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서명운동에도 적극적이어서 4월 말 기준 5만명을 돌파했다"면서 "지역 내 축제·행사장에서 유치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있고 시내 곳곳에 시민들의 유치 응원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갈수록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도소방본부가 추진하는 '경북 안전체험관'은 오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330억원(소방안전교부세 100억, 도비 230억)을 투입해 부지 5만㎡, 건축 7000㎡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부지 공모를 진행 중이며, 구미를 포함해 10개 이상의 시·군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