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55주년 조용필 "내 나이 오십다섯"
파이낸셜뉴스
2023.05.14 19:31
수정 : 2023.05.14 19:31기사원문
올림픽주경기장 8번째 단독공연
3만5000명 관객에 건재함 과시
데뷔 55주년을 맞은 조용필이 지난 13일 '꿈의 공연장'으로 불리는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역대 최다인 여덟 번째 단독콘서트로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그는 "(제 인생을) 여러분과 함께해왔습니다.
제 나이가 올해 몇인 줄 아시죠? '오십 다섯'입니다. 아직 괜찮습니다"라며 건재감을 과시했다.
마지막 곡 '여행을 떠나요'가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춤을 추며 환호했다. 앙코르 요청에는 "빛나는 불꽃으로 타올라야지"(킬리만자로의 표범) "그토록 찾아 헤맨 사랑의 꿈"(바운스)으로 화답했다.
이날 주경기장 인근은 이른 오후부터 인파로 가득 찼다. 친구, 부부, 모녀, 형제자매 등 남녀노소가 몰려들었다. 이날 남편과 공연장을 찾은 한 50대 여성은 "2주 전 송골매 콘서트에도 인파가 몰렸는데, 오늘이 더 장관이다. 역시 조용필"이라며 감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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