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탑재' 현대위아 전기차 냉각수 허브 모듈 양산
파이낸셜뉴스
2023.05.16 11:13
수정 : 2023.05.16 11:13기사원문
2025년 전기차 통합 열관리 시스템 개발 목표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전기차용 열관리 시스템 시장을 정조준한다.
현대위아는 전기차 전용 열관리 시스템 중 하나인 '냉각수 허브 모듈'의 개발을 마치고 생산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생산은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현대위아 창원1공장에서 연 최대 21만대 규모로 이뤄진다.
또 냉각수 허브 모듈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총 53종 평가를 강도 높게 진행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진동과 온도 조건에서 냉각수 순환을 면밀히 검증했다. 아울러 최종 생산 전 23종에 달하는 품질 검증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냉각수 허브 모듈 양산을 기반으로 오는 2025년 모터와 배터리 그리고 실내 공조까지 아우르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이를 위해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의왕연구소 내에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열관리 시험동을 짓고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냉각수 허브 모듈 양산으로 전기차용 열관리 시스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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