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면 배관 검사도 거뜬… 디알텍, 석유 메이저 눈도장
파이낸셜뉴스
2023.05.17 18:50
수정 : 2023.05.18 16:45기사원문
진단영상 솔루션 익스트림 플렉스
아람코·쉘 등과 납품 절차 진행 중
"조선·철강 등 비파괴검사에 활용"
17일 업계에 따르면 디알텍은 현재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벤더블·커브드 디텍터 납품을 위한 성능 테스트와 함께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쉘과 쉐브론, 페트로나스 등 중동, 북미 유수 정유사들과도 벤더블·커브드 디텍터 납품을 협의 중이다.
디알텍은 오랜 기간 아날로그 필름을 사용해온 배관 방사선 투과 검사기술(RT)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수년 전부터 휘어지는 디텍터 연구·개발(R&D)에 주력했다. 그 결과, 지난 2021년 11월 벤더블·커브드 디텍터 '익스트림 플렉스(사진)' 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디알텍은 익스트림 플렉스를 출시한 뒤 중동, 북미 등 산유국을 중심으로 관련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아울러 벤더블·커브드 디텍터 관련 원천특허들을 국내외에 출원·등록, 경쟁사들이 모방 제품을 출시하기 어려워 독점 체제가 가능할 전망이다.
디알텍 관계자는 "벤더블·커브드 디텍터가 조선과 석유화학, 정유, 철강, 건설 등 다양한 산업계에서 비파괴검사 솔루션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특히 비파괴검사 시장 중 25%가량을 차지하는 오일·가스 배관 검사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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