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항공수요회복 협력" 릴레이 회담
파이낸셜뉴스
2023.05.18 15:43
수정 : 2023.05.18 15: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16일부터 일본 고베에서 진행중인 국제공항협회(ACI) 아·태지역 총회에 참석중인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항공수요회복 위해 일본·중국 공항당국과 릴레이 회담을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윤 사장은 도쿄 하네다공항 운영자인 일본공항빌딩 및 나리타국제공항공사 경영진과 각각 회담을 갖고 항공수요 회복을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나리타국제공항공사와는 청주·대구·무안 등 지방공항과 일본의 수도권 노선을 촘촘하게 연결하기 위해 양공항 최고경영자(CEO) 및 실무진의 상호방문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면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합의했다.
윤 사장은 또 중국의 수도공항그룹(CAH) 왕창이 회장과 면담을 갖고 김포-베이징 노선의 수요증대와 코로나 이후 중단된 양 공항 간 교류 재개에 나서기로 했다. 중국수도공항그룹은 특히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비자 발급 재개를 정부 당국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윤 사장은 이밖에도 리 서우 향 창이공항 사장, 다토 이스칸다르 미잘 마하무드 말레이시아공항그룹 사장, 끼라띠 낏짜마나왓 태국공항공사 사장 등 회원국 공항 대표들도 만났다.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K-컬처와 융합한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와 국제선 확대를 위한 정부차원의 관심과 노력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윤형중 사장은 "국제노선 정상화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항공이용 편의성을 높여 방한수요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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