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광물 공급망 다졌다… 인태 경제외교 공들인 尹대통령
파이낸셜뉴스
2023.05.21 18:24
수정 : 2023.05.21 18:24기사원문
G7 대부분 정상과 양자회담
확대회의선 韓 역할·기여 약속
"식량위기국가에 쌀 지원 2배로"
"탈탄소 협력" 기후클럽 참여 선언
【파이낸셜뉴스 히로시마(일본)=서영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자외교 국제무대에서 다시 한번 성공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주요 자유·연대 선진국 정상 대부분을 만나고, 확대회의에선 글로벌 시민의 진정한 자유와 번영을 확대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과 기여를 약속했다.
2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G7 대부분 정상과 양자회담을 갖고 쿼드(Quad), 오커스(AUKUS) 국가와도 양자회담을 했다.
실제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기간과 전후를 통해 △캐나다 △호주 △인도 △영국 △이탈리아 △일본 △미국 △독일 정상을 만나 양자회담 또는 약식회담을 가졌다. 특히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G7 확대회의에서도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한국의 기여 비전을 발표했다.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협업을 주제로 열린 제1세션에서 윤 대통령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식량위기 국가에 해오던 매년 쌀 5만t의 지원 규모를 내년에 2배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협력을 주제로 열린 제2세션에서 윤 대통령은 G7이 주도하는 기후클럽 참여를 선언하고 글로벌 탈탄소 협력에 한국이 G7과 함께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 주기에 걸친 인도태평양 지역 역내 수소 협력플랫폼 구축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의 성안을 위해 내년 하반기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겠다고도 발표했다.
국제법치, 국제안보 문제를 주제로 개회된 제3세션에서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을 보편가치와 국제법치를 위반한 대표적 사례로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북한 문제에 대해 G7 국가들을 포함한 자유·연대 국가들이 그 엄중함을 다시금 재확인하고, 국제공조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기간 양자회담을 통해 인도태평양 경제외교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의 체계화에 공을 들였다. 윤 대통령은 인도, 베트남, 호주 등 인태전략 핵심 협력국가들과의 경제외교에 시간을 쏟았다. 특히 인도네시아와는 과거 원자재 교역이나 노동집약형 투자 중심의 협력에서 벗어나 배터리, 전기차 등 첨단산업과 원전, 방산 협력까지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G7 정상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른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도 체계화 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1위 니켈 보유국인 인도네시아, 세계 2위 희토류 매장량 국가인 베트남, 세계 2위 리튬·니켈·코발트 매장량 국가인 호주 등 핵심광물 부국들과 양자회담을 통해 공급망을 보다 촘촘하게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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