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빈 "17세에 데뷔…혼자 계좌이체 할때 '많이 컸구나' 느껴"
뉴시스
2023.05.22 10:17
수정 : 2023.05.22 10:17기사원문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걸그룹 씨엘씨 출신 배우 권은빈이 22일 화보를 공개했다.
권은빈은 얼마 전 공개된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걸크러시 여학생 연보라 역을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공포탄이 들어있다 보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 찍어야 했다"고 전했다.
2부에서 파격적인 숏컷으로 등장하기도 했던 권은빈은 "걸그룹으로 활동을 했다 보니, 회사에서 머리를 못 자르게 했었다. 데뷔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짧은 머리를 해본 적이 없었는데, 작품을 핑계 삼아 '지금이 기회다!' 하는 맘으로 시원하게 쳐버렸다"고 말했다.
연보라 연기에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 만점에 몇 점 주고 싶냐는 질문엔 "90점. 많이 부족했다는 걸 안다. 그럼에도 9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준 건, 치열하게 노력했던 당시의 저에게 고생했다고 토닥여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권은빈은 지난 2016년 씨엘씨 멤버로 데뷔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다 지난해 그룹 활동을 종료했다. 홀로서기를 시작한 지 1년이 되어가는 그는 "외롭다. 멤버들과 같이 다닐 땐 항상 시끌벅적했는데, 지금은 수다 떨 사람이 없으니까 심심하고 쓸쓸하다"라며 멤버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어느덧 데뷔 7주년을 맞이한 권은빈은 그동안 활동하면서 많이 성장했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는지 묻자 "핸드폰으로 계좌이체할 때?"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17세에 데뷔를 해서 참 어리숙했었는데, 어느 날 계좌이체를 하고 있는 저를 보면서 '권은빈 많이 컸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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