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2025년 운행 신규 전동차 실물모형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3.05.25 16:04
수정 : 2023.05.25 16:04기사원문
시속 150㎞로 운행 가능한 고속 열차 운행
25일부터 5일간 검암역 광장서 전시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공항철도㈜는 전동차 증차 사업과 관련 신규 전동차를 공개하는 전시회가 검암역 광장에서 25~ 29일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공항철도는 오는 2025년 상반기부터 신규 전동차 9편성을 추가 투입해 열차 및 승강장의 혼잡률을 낮추고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간의 운행시격을 4분대로 단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새로 제작하는 공항철도 신규 전동차는 ‘속도’가 기존 열차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현재 열차의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110㎞ 인데 비해 신규 차량은 시속 150㎞까지 운행할 수 있는 고속 열차로 2031년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을 고려해 설계됐다.
또 열차 운행 안전성 향상을 위해 AI로 주요 장치의 고장 발생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상태 기반 유지 보수(CBM) 시스템’을 도입하고, 고속형 싱글암 집전장치, 휠디스크를 사용을 통한 제동 성능 향상, 소음차단을 위한 플러그인 도어 적용, 무정전 비상방송설비 설치 등을 통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아울러 차량연결부 개선, 좌석 폭 확장(436㎜→480㎜), 출입문 개폐 알림 설치, 공기청정기/자외선 살균기 설치 등 쾌적한 열차 이용을 위한 편의시설도 개선됐다.
이종훈 공항철도㈜ 미래사업단장은 “공항철도는 열차 내 혼잡도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열차 운행의 안전성과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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