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긍정적 변화...SK이노베이션 재평가 국면"
파이낸셜뉴스
2023.05.31 08:55
수정 : 2023.05.31 08: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 사업가치의 재평가를 기대하는 국면이라고 밝혔다.
31일 한화증권 윤용식 연구원은 "최근 SK온은 수율개선과 출하향 증가, 대규모 투자에 대한 자금 조달 불확실성 해소, 각형 배터리개발로 인한 폼팩터 다변화 등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수율 향상과 출하량 증가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지난 24일 MBK컨소시엄으로부터 1조500억원 한도의 투자를 유치하고, 추가로 SNB캐피탈도 19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어서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 2조원, 한두 PE-이스트브릿지 컨소시엄 1조2000억원을 포함해 총 4조4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대규모 자금집행이 남아있는 BOSK와 HMG JV 증설에 필요한 투자금 불확실성은 이번 자금 조달과 AMPC, 수익성 향상으로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연내 각형 배터리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윤 연구원은 "각형 배터리는 이미 SK온과 협력중인 폭스바겐을 비롯해 BMW, 스텔란티스. 볼보 등 다양한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 중이기에 고객사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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