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글로벌파트너쉽펀드 5호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

파이낸셜뉴스       2023.05.31 14:29   수정 : 2023.05.31 14:29기사원문
민간투자자 참여 확대로 2천억 규모 모펀드 조성 계획

[파이낸셜뉴스] 산업은행이 31일 '글로벌파트너쉽펀드 5호'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 글로벌파트너쉽펀드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자금 유치와 국내 벤처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산업은행이 2014년부터 주도적으로 조성해온 모펀드(Fund of funds)다.

이번 5호 펀드는 산업은행 1000억원과 민간자금 1000억원 이상의 공동 출자를 통해 총 20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국내 민간투자자를 대거 참여시킴으로써 민간 모험자본의 시장참여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정책출자자 중심으로 성장해온 국내 벤처생태계의 민간 주도로의 재편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의 출자 대상 자펀드는 해외 운용사가 운용하고 해외 투자자들이 참여하면서 주로 유망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국내외 펀드다.
해외 운용사와 투자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국인 투자유치 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벤처산업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5호 펀드는 벤처투자 위축기에 적극적인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동시에, 국내 벤처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파트너쉽펀드의 취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산업은행은 오는 6월 29일까지 제안서 접수 후, 7월 중 모펀드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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