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카타르-나이지리아와 항공교육 협약"
파이낸셜뉴스
2023.06.01 13:59
수정 : 2023.06.01 13: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글로벌 항공교육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카타르 및 나이지리아 항공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개최한 'ICAO 글로벌 이행지원 심포지엄(GISS)'행사에서 이뤄졌다.
카타르 항공교육원은 ICAO가 공식 인증한 중동지역 거점 교육기관이자 카타르 내 최대 항공교육원이다. 조종사, 정비사, 관제사 등 항공 전문가 양성을 총괄하고 있다.
공사는 또한 6월 1일 나이지리아 항공교육원과 '아프리카 지역 항공교육 수요 유치 및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나이지리아 항공교육원은 조종사, 항공기 정비사, 관제사, 운항관리사 등 필수 항공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1964년 개원 이후 2만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아프리카 3대 항공교육기관이자 서아프리카 최대 항공교육기관이다.
공사는 이번 카타르 및 나이지리아 항공교육원과의 협약체결을 바탕으로 향후 △맞춤형 항공교육과정 개발 △초청연수 및 현지강의 개설 △전문 강사 발굴 및 교류 등 항공교육 분야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는 카타르 및 나이지리아 항공 관계자를 초청해 인천공항의 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공사가 자체 개발한 ICAO 인증 교육과정을 카타르 및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개설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간다.
이희정 인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최근 전 세계적인 항공수요 회복 추세에 맞춰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항공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국제기구 및 지역별 거점 항공교육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글로벌 항공교육 수요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ICAO와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인증하는 '공동인증체계 프로그램'에 세계 공항 중 최초로 참가 중이다. 최근 ICAO와 ACI의 공동 인증 교육과정인 '공항안전관리과정'개발을 완료하는 등 글로벌 항공산업을 대표하는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사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ICAO와 ACI로부터 ‘세계 최초 ICAO-ACI 공동인증과정 개발기관 인증서’를 수상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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