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 복지 위기가구 ‘등기우편’으로 찾는다
파이낸셜뉴스
2023.06.05 10:14
수정 : 2023.06.05 10:14기사원문
이달부터 연말까지‘복지등기우편서비스’시행, 집배원130명 대상으로 관련 교육
[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와 김포우체국이 협력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발굴에 나선다.
김포시는 ‘복지등기우편 서비스’를 이달부터 연말까지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더불어 6월 2일 고위험 가구를 포함한 읍·면·동 추천 26가구와 건강보험료 체납과 월세취약가구 등 위기징후가구 75가구 등 총 101가구에 복지정보가 담긴 등기우편물을 발송했다.
등기우편물에는 시에서 제작한 ‘복지안내문’과 ‘복지정보’ 등이 담겨 있다. 집배원은 대상 가구의 주거환경과 생활실태 등을 파악한 뒤 위기 조사 점검표를 작성해 다시 김포시로 전송하게 된다.
점검표에는 집 앞에 우편물이 쌓여 있는지, 집 주변에 쓰레기 또는 술병이 방치된 여부 등과 같은 내용을 작성하게 돼 있다.
시는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해당 가구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벌여 위기가구 지원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김병수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 고립 가구를 보다 빠르게 발굴해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체국과의 협업을 통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 연말까지 900가구를 대상으로 ‘등기우편’이라는 우체국 본연의 서비스를 활용, 지역주민들에게 복지정보를 제공하고, 도움이 절실한 가구에는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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