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나무 헛개나무 광나무 ha당 꿀 생산량 90kg 이상…아까시나무의 2배

뉴스1       2023.06.08 14:17   수정 : 2023.06.08 14:17기사원문

수종별, 개화시기별 잠재적 꿀 생산량(조사지역 기준)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은 전국에 분포하고 있는 밀원수종 약 260여 종에 대해 ha당 잠재적 꿀 생산량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우수 밀원자원을 중심으로 밀원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단위 면적당 꿀 생산량이 우수한 수종을 발굴한 결과 쉬나무, 헛개나무, 광나무, 이나무(♂), 아왜나무, 꽝꽝나무(♂), 피나무 등의 ha당 꿀 생산량이 90kg 이상으로 아까시나무(38kg)의 2배가 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산림청은 밀원수종 발굴과 수종별 명품꿀 생산을 위한 생리활성효과 구명 등 밀원자원의 가치뿐만 아니라 산불피해지 복구, 내화수림대 및 탄소흡수원 조성 등에도 적합한 수종 발굴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밀원수는 꿀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림곤충의 먹이자원으로 활용되는 만큼 생산성이 우수한 수종을 식재하면 양봉산업과 생태계 건강성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다”며 “꿀을 많이 수확할 수 있는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안정적 보급을 위한 양묘기술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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