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허윤진, 일렉 기타 든 싱어송라이터…음악축제서 자작곡 무대
2023.06.11 21:52
수정 : 2023.06.11 21:52기사원문
11일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허윤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위버스콘 페스티벌(Weverse Con Festival)'에서 그동안 발표한 자작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허윤진은 올 1월 발매한 두 번째 자작곡 '아이돌(I ≠ DOLL)'로 공연의 포문을 열고 '피어나도록(love you twice)'으로 현장을 달궜다.
이날 허윤진은 일렉 기타를 직접 연주하기도 했다. 쏘스뮤직은 "관객들은 허윤진의 안정적인 밴드 라이브와 탁월한 무대 매너에 연신 환호했고,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고 소개했다.
특히 신곡 '블레싱 인 디스가이즈(blessing in disguise)'가 이번 위버스콘 페스티벌에서 처음 공개됐다. 허윤진은 "여기서 처음으로 들려드리는 곡이다. 살면서 느꼈던 두려움, 설레임, 아쉬움과 같은 감정을 담았다. 저의 경험담을 녹인 만큼 제 성격대로 신나게, 긍정적으로 표현해봤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은 허윤진과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적재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장식했다. 두 사람은 적재의 '스테이(SAY)', 허윤진의 '라이즈 유어 글래스(Raise y_our glass)'를 듀엣 버전으로 가창했다. 허윤진과 적재는 르세라핌의 정규 1집 '언포기븐' 수록곡 '피어나'(Between you, me and the lamppost)를 프로듀싱한 인연으로 합동 무대까지 꾸몄다.
허윤진은 공연을 성료한 뒤 쏘스뮤직을 통해 "처음으로 무대를 혼자 채워야 하는 공연이라 긴장됐지만 좋은 기회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관객분들과 팬분들 그리고 멤버들의 응원 덕분에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 같이 해주신 밴드와 적재 선배님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르세라핌과 허윤진에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청했다.
허윤진은 '레이즈 유어 글래스' '아이돌' ''피어나도록' 등 자작곡을 꾸준히 발표하며 K팝 아이돌 무대와는 다른 결의 분위기를 선보여왔다. 지난해 말엔 네이버와 네이버문화재단이 연말을 맞아 펼친 캐럴 리메이크 프로젝트 '2022 크리스마스(Christmas)'에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등과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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