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방류 즉시 수입 중단 확대" 마카오
파이낸셜뉴스
2023.06.13 16:30
수정 : 2023.06.13 16:30기사원문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경우 그 즉시 일본 고위험 지역 9개현의 식품 수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마카오 정부가 밝혔다.
13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마카오 행정기관인 시정서의 커란 관리위원회 위원장 대행은 이날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일본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려는 계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 시작하면 지바현을 포함해 9개 고위험 현의 수산물, 채소, 과일 등에 대한 수입 중단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카오는 2011년 일본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산 식품의 수입을 중단했다. 또 후쿠시마 인근의 고위험 지역 9개 현 식품에도 방사능 모니터링 증명서와 검사·검역 등 엄격한 요건을 적용해왔다.
마카오 시당국은 일본산 식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방사능 검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