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35만1000명↑...고용률 63.5% 호조 속 제조업 감소는 지속
파이낸셜뉴스
2023.06.14 08:00
수정 : 2023.06.14 08: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 대비 35만명 넘게 늘었다. 올해 최고 고용률을 기록한 고용시장은 실업률은 최저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다만 50대와 60대의 취업자수가 연이어 증가한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수는 7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14일 통계청의 '2023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은 63.5%로 올해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증가세가 유지되는 모양새다. 증가폭은 지난달(35만4000명)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고용률은 최저치를 찍은 올해 1월(60.3%) 이후 지속 증가 중에 있다. 제조업 및 건설 경기 부진에도 숙박, 음식점, 보건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늘어나는 추세가 계속됐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작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69.9%로 집계됐다. 모두 관련 통계 작성 이후로, 동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3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3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비 35만1000명(0.5%p) 늘어나며 63.5%의 고용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63%에서 완만하게 하락세를 시작했던 고용률은 올해 1월 60.3%로 최저치를 찍고 증가세로 전환했다. 꾸준한 증가세가 연속적으로 나타나며 지난해 최고치에 가깝게 고용률을 회복한 셈이다.
지난달 실업자는 7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2000명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7%로 1년 전보다 0.3%p 하락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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