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기술로 디스플레이 1위 탈환"… 민관협의체 출범
파이낸셜뉴스
2023.06.14 14:00
수정 : 2023.06.14 18:22기사원문
정부,미래 R&D 추진전략 발표
기초·원천 연구 분야 지원 강화
산학연관 함께 정책 수립 협력
인력 양성 등 인프라 고도화 모색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서울 노보텔 엠버서더 호텔에서 체계적인 디스플레이 R&D 정책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미래 디스플레이 민·관 협의체' 출범식을 가졌다.
또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확보 전략인 '미래 디스플레이 R&D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핵심기술 확보위해 기초·원천 R&D 강화
그동안 정부는 디스플레이 분야의 R&D를 지원해 왔으나, 응용·개발 단계가 R&D의 중심이었다. 실제 2022년도 디스플레이 분야 정부 R&D 규모를 보면, 12%(386억원)를 기초·원천에, 80%(2600억원)를 응용·개발에 투자했다. 과기정토부는 기초·원천 연구 분야도 균형있게 지원하기 위해 2024년부터 미래 디스플레이 원천 연구를 위한 신규사업을 신설키로 했다. 이를 통해 OLED 등 기존 우위분야 뿐만 아니라 향후 새로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미래 디스플레이 R&D 추진전략은 향후 디스플레이 분야 세계 1위 수준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신기술 주도의 신시장 개척을 위한 초실감, 차세대 프리폼, 융복합 디스플레이의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또 OLED 등 우위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초격차 확대를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개방형 혁신 생태계도 조성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대표적으로 현세대보다 더 높은 6000ppi급 해상도의 차세대 확장현실(XR) 기기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온실리콘(on-Si) 디스플레이' R&D를 지원키로 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애플의 '비전프로', 메타의 '메타퀘스트' 등 더욱 생생하고 실감나는 확장현실(XR) 기기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산학연관이 함께 디스플레이 정책 수립
과기정통부는 민관 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산업계 수요 기반의 대학·연구소 원천 R&D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분야 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미래 디스플레이 민관 협의체' 총괄위원회 위원 12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는 각계 소통 및 교류 지원과 함께 정부의 디스플레이 R&D 정책과 사업에 상시적으로 민간의 수요와 의견을 반영하고 향후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민간 수요에 근거한 신규사업 기획, 정책 및 사업 계획 공유, 성과 교류는 물론, 전문 연구인력 양성 등 인프라 고도화 등도 담당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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