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김상균 교수가 탐구한 미래 '초인류'
뉴시스
2023.06.15 07:00
수정 : 2023.06.15 07:00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인공지능, 챗GPT, 양자 컴퓨팅, 뇌-컴퓨터 인터페이스…2023년은 첨단 기술의 집약이 티핑포인트에 도달한 원년으로 기억될 것이다.”
'메타버스'로 대한민국에 ‘메타버스’ 열풍을 일으켰던 인지과학자 김상균 교수가 신간 '초인류'를 발간했다.
인간 존재의 의미에서부터 감정과 욕망, 사회구조, 경제, 노동, 교육, 종교 등에 이르기까지 인간사의 전 영역을 차례차례 훑으며, 전혀 새로운 이 변화의 바람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 친절히 안내한다.
"인간 수명이 증가하면서, 노동을 끝내는 연령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은퇴하기까지 대략 40~45년을 노동 현장에서 보내지만, 은퇴 후에도 15~20년 정도 노동에 더 참여한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에는 자녀와 부모의 경제 활동이 동시에 일어나는 기간이 10년 이내였으나, 근래 들어 이 기간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미래에는 훨씬 더 길어질 전망입니다. (…) 이처럼 부모와 자녀가 동시에 경제 활동을 하게 되면서, 가족 내 역할과 권한에 변화가 발생합니다. 부모가 주 양육자로서, 경제적 짐을 모두 짊어지며 의사결정 권한을 독점하던 시대는 끝납니다. 경제 시스템 내에서 부모와 자녀는 동등한 경제 주체, 때로는 큰 틀에서 경쟁 관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가정 내 개별 구성원의 독립성과 개인주의가 강화되는 현상도 부모의 역할 변화와 관련됩니다. 인공 진화기의 인류가 꾸린 가정에서 부모는 가족 구성원의 멘토와 같은 형태로 변화하며, 구성원 간 관계는 수평화되고, 서로를 독립적 인격체로 존중하는 문화가 더욱더 견고해집니다.(191~193쪽, 'Chapter 7. 가족 - 부모는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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