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30분, 성악의 향연"…세종문화회관 월1회 무료콘서트
뉴시스
2023.06.15 10:32
수정 : 2023.06.15 10:53기사원문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점심시간을 활용해 성악을 감상할 수 있는 세종문화회관의 서울시합창단 '런치타임 콘서트'가 이달에도 이어진다.
세종문화회관 소속 서울시합창단과 시민이 음악으로 소통하고자 무료로 진행하는 콘서트다. 지난 5월부터 월 1회 금요일 오후 12시20분부터 30분간 세종라운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중저음이 매력적인 서울시합창단 남성단원 4인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詩)를 주제로 한 가곡들을 들려준다. 테너 류승각, 정보람, 바리톤 김홍민, 장철유가 선사하는 '못잊어', '그리운 마음', '떠나가는 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런치타임 콘서트'는 오는 12월까지 모두 8차례 진행된다. 국내 외 유명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별해 구성, 회차별 4명 이내로 구성된 서울시합창단 단원들이 독·중창을 선보인다. 현장에서 시민들의 신청곡을 받아 연주하는 이색 이벤트도 진행된다. 지난 5월 공연에는 남성 이중창으로 '향수' 등 시민의 귓가에 익숙한 멜로디를 선사했다.
세종문화회관은 "광화문광장의 새로운 시민 명소로 자리 잡은 세종라운지는 광화문 직장인과 광화문광장 내방객의 방문이 잦은 곳으로, 공간에 적당한 울림이 있어 성악을 자연 음향으로 감상하기에 좋은 환경"이라며 "점심에 찾아가는 미니 콘서트로 시민의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서울시합창단은 하반기 '쁘티콘서트-가곡시대'(6월22~23일·세종체임버홀), '여름 가족 음악회'(8월31일·세종대극장), '시그널 오르간과 함께하는 합창음악'(10월24일·롯데콘서트홀), '헨델, 메시아'(12월14~15일·세종체임버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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